광주, 학교 못 간 7남매 중 2명 오늘 첫 등교
지난 2일 광주광역시 한 가정에서 10남매 중 첫째와 아홉째 그리고 막내를 제외한 7남매가 학교에 다니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들은 부부가 중국음식점을 경영하던 도중 음식점 문을 닫고 빚을 지면서 어려워진 생활형편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한 겁니다.
조사 결과, 고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첫째가 둘째와 셋째를 릴레이로 교육해주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교육을 받지 못한 7남매 중 올해 13세와 12세가 되는 일곱째와 여덟째는 5일부터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동생과 함께 광주의 한 학교에 가게 됐습니다.
이에 최근 자주 보도된 아동학대와 방임으로 학교를 보내지 않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됐습니다.
↑ 광주 10남매 / 사진=MBN |
경찰 조사 결과, 이 사건은 아동학대가 아닌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경찰이 집을 방문해 살펴보니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이 없었고 작은 단칸방은 정리정돈이 말끔하고 아이들의 행색도 깨끗해 학대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실제 가정방문한 지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보내지 않은 것 역시 방임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