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맞붙은 서울 종로는 선거 전 여론조사결과도 팽팽해 그야말로 안갯속 정국이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투표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윤 기자!
【 기자 】
네, 서울 종로구 경운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밖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아직 투표소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서울 종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 두 정치 거물의 맞대결로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두 후보 모두 지금까지 출마한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선거결과에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일 이전에 발표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 4개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의 박빙으로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그마저도 오세훈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2:2로 나올 만큼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두 후보는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 서울 종로 일대를 돌며 마지막 유세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원유세를 사양하며 골목 곳곳을 누볐고, 정세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지원유세를 받는 정반대의 전략을 보였습니다.
이른 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는 1석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만큼 누가 입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운학교 투표소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