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가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진단평가사가 취업난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고차는 연간 100만대가 거래되고 그 시장전체규모가 20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피해도 많은 게 사실이었다. 이런 소비자피해를 막고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국가공인 자격증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그동안 중고차 거래시 국가공인 표준이 없었으나 올해 국가공인 표준이 시행됨에 따라 자동차진단평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진단평가사란 중고차거래 시 중고차성능과 상태를 점검해서 가격을 산정하는 자를 말한다. 소비자가 가격산정서를 요구하면 법적으로 진단평가사가 진단한 평가서를 첨부해야한다.
일본의 경우 9만여명의 자격증소지자가 있으며 그 중 4만여명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도입 초기인 만큼 앞으로 2만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평구에 사는 K(52세) 씨는 얼마 전 금융권을 퇴직하고 앞날이 걱정이었으나 우연히 진단평가사제도를 접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K씨는 “진단평가사는 중고차거래 시 꼭 필요한 자동차감정평가를 하는 전문직이다. 앞으로 미래 먹거리로 훌륭하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관계자는 “아직 제도 초기단계여서 자격증활용이 앞으로 무궁무진한 상황이다. 자동차 관련업계, 보험사, 캐피털 등 금융업계 취업뿐 아니라 중고차진단관련 창업도 할 수 있어 청년, 은퇴자, 여성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교육센터와 한국자동차전문가아카데미(KAS)가 공동으로 국가공인 ‘자동차진단평가사 특별 실기교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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