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해병대 K-55 자주포 이동 중 전복…1명 사망, 7명 중경상

포항서 해병대 K-55 자주포 이동 중 전복…1명 사망, 7명 중경상

↑ 자주포 전복/사진=연합뉴스

오늘(25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길등재에서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해병대 1사단 소속 K-55 자주포 1대가 도로 옆 5ｍ 아래로 떨어져 전복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 발생 당시 자주포에 타고 있던 김모(22) 상병이 숨지고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문모(21) 하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주포에는 총 대원 7명이 타고 있었고, 김 모 상병과 문 모 하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술훈련을 위해 자주포 18대가 이동하던 중 자주포 1대가 길등재 내리막길 끝 지점 도로에서 넘어져 일어났다고 해병대 측은 말했습니다.

부대 측은 내리막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자주포가 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으면서 도로 옆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부대 측은 크레인으로 자주포를 끌어올리는 등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K-55는 중량이 26t으로 K-9 이전까지 우리 군의 주력 자주포였으며 최고 시속 40㎞로 달릴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