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알뜰폰 50분 무료통화의 힘…가입자 4배 급증
↑ 우체국 알뜰폰/사진=연합뉴스 |
우체국 알뜰폰이 50분 무료통화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가입자가 무려 4배나 급증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19만7천73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만9천201건보다 무려 404%나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우본은 또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뜰폰 이용자들은 평균 2만여원 정도 통신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이동통신 3사 가입자의 1인당 매출(ARPU)은 3만6천458원이었지만, 알뜰폰 가입자의 ARPU는 1만1천89원으로 2만5천원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우본은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 상품을 출시합니다.
기본료 1만7천원의 청소년 전용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최대 4GB까지 사용할 수 있고, 갤럭시S6 엣지+를 할부원금 61만원에 판매해 데이터 700MB 제공 요금제와 결합하면 월 3만6천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체국알뜰폰도 실시간으로 음성통화와 데이터 등의 사용량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본은 또 29일부터 우체국알뜰폰 가입자 및 10개 알뜰폰 제휴업체의 230만 가입자들이 모바일로 본인의 통화·데이터·문자 사용량과 요금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우체국 모바일 페이지(m.epost.kr)에서 조회 서비스를 선택한 뒤 회원가입하거나 로그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우체국알뜰폰 가입자는 물론 우체국이 아니라 다른 경로를 통해 스마텔·유니컴즈·아이즈모바일·큰사람·이지모바일·위너스텔·에넥스텔레콤·세종텔레콤·인스코비·머천드코리아 등 제휴 알뜰폰에 가입한 사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이 궁금한 사항을 물으면 답변을 해주는
우본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사용량과 요금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예상치 못한 '요금 폭탄'을 맞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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