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한 노인에게 지하철에서 ‘막말’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각장애인 윤서향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내견과 함께 지하철을 탔다가 ‘막말’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안내견 루시와 함께 지하철을 탄 윤씨가 루시를 쓰다듬자, 한 노인이 “개털 알러지가 있으니 개를 만지지 말라”며 화를 내고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당시 윤씨의 어머니도 “죄송하지만 안내견과 주인은 교육받은 칸에만 있어야 하니 어르신이 다른 자리로 가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지만, 노인은 윤씨 일행에게 화를 내며 손가락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인은 윤씨 일행에게 “쓰레기
이에 윤씨는 “노인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윤씨는 안내견 루시와 함께 장애를 이겨내고 지난 2014년 숙명여대 교육학부 차석과 임용고시 합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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