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인 30세 남성이 어제(5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다고 자백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전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서로 들어오는 승합차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에게 이끌려 내려옵니다.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 30살 조 모 씨입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언제 어디서 죽이셨어요?
- "…"
- "왜 죽이셨어요?"
- "…"
- "잠깐만요."
경찰은 살해된 40살 최 모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분석해 조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고,
어제(5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자택에서 조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홍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
- "사망 전 피해자가 사용하던 피해자 핸드폰 통화 내역 분석으로 실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주거지를 특정하고…."
피의자 조 씨는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에 응했으며, 지난 1월부터 동거해온 40살 최 모 씨를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며 무시해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로 찔렀는데, 숨지자 화장실로 옮겨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경찰은 구체적인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해 살인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