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당대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갈 조력자들이죠.
여기에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도 포함될 텐데요.
김정은 시대에 예상되는 권력 핵심부 새 판을 오지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1. 지는 7080 vs 뜨는 4050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인물입니다.
88살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87살의 김기남 선전선동부장.
끊임없이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황병서 총정치국장, 그리고 70대 후반의 박봉주 내각 총리.
모두 고령으로 그동안 실질적 권한이 적은 만큼, 퇴진이 유력합니다.
빈자리에는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 또 이일남 근로단체 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 김여정 장관급 승진?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겨우 29살.
하지만 북한 정권의 나팔수로 장관급인 선전선동부 부장과 당 비서 겸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정은이 강조하는 유일한 백두혈통 실세인데다,
올 들어 7차례나 김정은 공개활동을 수행하며 3년째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북한 매체가 당대회를 앞두고 청년을 대대적으로 강조한 분위기를 미뤄볼 때, 30대 김정은이 김여정의 승진과 함께 세대교체 실시가 유력하다는 후문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