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6일)밤에는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전남 무안의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로 6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민경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집 한 채가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전남 무안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9살 배 모 씨가 숨지고 배 씨의 아들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펑' 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가스 폭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길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소방관들은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경북 경주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일부가 불에 타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밤 11시 40분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는 트럭과 화물차,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 3명은 가벼운 부상에 그쳤지만 사고 충격으로 불이 나 11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완전히 탔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20분쯤 부산의 한 부두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선박 내 창고에서 용접작업이 있었다는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