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이란 음란 사이트에서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음란물을 보여주고 수천만 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특히 100만 이상 결제하는 회원과는 실제 만나기까지 했다는데 성매매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개인 인터넷 성인 방송을 제작하는 경기도의 한 원룸을 덮칩니다.
여성 속옷과 각종 성인용품은 물론 성관계 동영상과 야한 사진이 나옵니다.
연인 사이인 21살 이 모 씨와 31살 최 모 씨가 찍은 것으로, 이 동영상은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 소라넷에 올라가 있습니다.
최 씨 일당은 개인 방송에 접속하는 회원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시작했습니다.
회원들이 개당 100원 하는 아이템을 더 많이 구매할수록 농도 짙은 동영상을 제공한 겁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당시 성인 방송)
- "일일 팝콘순위 1위, 한 명한테 미공개 사진 4백 장하고 압축 영상 3개랑 자위 영상 하나 이메일로 보내드리는 이벤트 중이에요."
총 35회 방송을 통해 거둬들인 돈만 3천3백만 원.
특히 100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동영상 주인공과 실제 만남까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현순 /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BJ와 회원들이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회원들 입장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이벤트고요. 상당한 양의 아이템(금액)을 주게 되면 실제 정모에 초대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주인공과의 실제 만남 과정에서 성매매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