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68) 국회의원이 지역구 행사장에 참석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다리 난간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입었다. 승용차를 운전한 지역구 사무장은 현장에서 숨졌다.
10일 오전 8시25분께 경남 사천시 사천읍 사천 2교 앞에서 사천공항에서 삼천포 방향으로 가던 여의원이 탄 제네시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운전자 강모(39)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 의원은 인근 경상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여 의원은 현재 목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타박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 의원은 이날 ‘사천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7시50분께 사천공항에 도
경찰 관계자는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사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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