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홍진기 창조인상’의 상금 5000만원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세돌 9단은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에서 사회 발전부문 수상자로 결정돼 5000만원의 상금과 메달, 상패를 받았다.
이날 이세돌은 수상소감에서 “상금 전액을 기부할 생각으로 기부처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세돌은 “그동안 알파고와의 대국에 관심을 두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뜻깊은 상을 받아 정말 기쁘고 앞으로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창의적인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이 수상한 홍진기 창조인상은 고(故)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려 과학기술·사회 발전·문화예술 세 분야에서 창의적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앞서 이세돌
이날 홍진기 창조인상 과학기술 부분에는 한미약품연구센터가 수상했으며 문화예술부문에는 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장이 수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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