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확산하고 있는 졸혼 문화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또 졸혼 확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김종민 기자가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졸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시민들은 모두 생소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양 / 서울 서초구 서초동
- "처음 듣는 개념이고, 혼인에 관해서 이혼도 있고 결혼도 있고 재혼도 있는데 이건 전혀 생소한 개념입니다."
▶ 인터뷰 : 신용희 / 경기 안산시 본오동
- "처음 듣는데요. 글쎄요 어떤 느낌이지."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이뤄지는 개인적인 생활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지만
▶ 인터뷰 : 신용희 / 경기 안산시 본오동
- "자녀 입장에서는 가정불화가 될 수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진영 / 서울 강남구 일원동
- "어느 정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그것도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원양 / 서울 서초구 서초동
- "결혼에 대해서 옛날의 생각과 모든 것이 변하니까 백년해로라는 개념도 변하는 것 같아요. 가끔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결혼과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도 일본의 졸혼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을까.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우리나라에 정착될 것인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자녀입장이나 가족을 지키려는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책임감과 의무에서 조금은 해방된 중·장년층들이 개인의 행복을 찾게 되면서 졸혼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