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배터리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최욱기잡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28일 오전 7시 40분쯤.
청원군 부용면 문곡리의 한 채석장에서 굴착기 기사인 34살 서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 권영섭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권씨에 따르면 숨진 서씨의 오른쪽 심장부위 점퍼 주머니가 불에 타고 있었으며 서씨의 휴대폰도 배터리 부분이 폭발한 것처럼 심하게 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권영섭 / 목격자
-"오른쪽 주머니가 타고 있었고 휴대폰도 타 있었고 서씨는 의식이 없었다."
인터뷰 : 최욱 / HCN 충북방송 기자
-"숨진 서씨의 휴대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심하게 타 있습니다."
서씨의 사인은 늑골골절과 심장 손상으로 인한 사망.
즉 휴대폰 배터리 폭발로 인한 압력으로 늑골이 골절됐고 폐와 심장이 손상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김훈 / 충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서씨의 늑골과 심장이 파열됐고 외상이 있는 점으로 미뤄 휴대폰 폭발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휴대폰 배터리 폭발하는 사소한 사고는 자주 있었지만 사망사고는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인터뷰 : 휴대폰제조업체 관계자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기종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휴대폰 배터리 결함여부에 대해서도 정밀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HCN 뉴스 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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