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닷컴, 맥도날드 배달원 폭행사건 피해 주장 남성 해고

코리아센터닷컴, 맥도날드 배달원 폭행사건 피해 주장 남성 해고

↑ 코리아센터닷컴 맥도날드/사진=연합뉴스

최근 논란을 빚었던 맥도날드 배달원의 고객 폭행 사건이 배달원 측의 입장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앞서 사건은 한 매체가 지난달 23일 맥도날드 햄버거 배달원과 고객이 배송 지연 문제로 다투다가 배달원이 고객의 집으로 들어와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주문자 입장에 따르면, 맥도날드 홈딜리버리 서비스로 주문한 햄버거가 예상 시간보다 50분 정도 늦게 배달됐고, 이에 늦게 온 이유에 대해 따지다 배달원이 폭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달원의 지인과 딸이 쓴 인터넷 기사의 댓글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댓글은 배달원은 고객을 폭행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주문자가 배달원을 폭행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어 배달원이 고객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주문자가 헬멧을 뺏어 베란다로 던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당사자들이 모두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배달원에게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했습니다.

한편, 코리아센터닷컴 직원이던 맥도날드 주문자는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고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떠나서, 사건에 대한 동영상을 올려 상대의 인격을 모독한 행위는 상식 밖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