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에서 ‘강아지 공장’의 실태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강아지 공장’ 퇴출 서명운동이 이틀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동물자유연대는 다음 아고라에 ‘강아지 공장을 퇴출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을 촉구합니다’라는 서명운동 글을 게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글을 통해 “동물보호법을 관리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수차례 강아지 공장의 문제점을 알리고 전국 번식장 전수 조사와 불법 번식장의 행정처분을 요구해왔습니다”라며 “그러나 정부는 아직도 강아지 공장의 현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행정처분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들을 보호할 수 있게 동물보호법을 개정하고 전국의 번식장을 전수 조사하여 불법 건축물, 토지 무단사용,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불법을 일삼는 업체를 당장 퇴출해주세요”라고 강조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국회는 번식장의 개들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하지 못하도록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라’, ‘국회는 동물학대범에게 학대 당한 동물을 몰수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불법의 온상인 강아지·고양이 번식장 전수 조사를
동물자유연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서명인원 목표를 2만명으로 잡았지만, 17일 오전 11시 기준 서명인원은 2만2600명을 돌파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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