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폭행 논란 개그맨 유상무…"여친이다" "여친 아냐"

【 앵커멘트 】
개그맨 유상무씨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유 씨는 여자친구와의 해프닝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여성은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명 개그맨 유상무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18일) 새벽 3시쯤, 20대 여성이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겁니다.

유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관계를 하려 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강제로 한 거는 아니다 그런 거죠. (하다가)중단하셨어요. 자세한 것은 조사해 봐야 하는 부분이고…."

반면 신고한 여성은 유 씨를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연인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 모텔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강제력 행사 등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무씨 소속사 관계자
- "유상무씨에 따르면 성폭행혐의나 이런 부분들은 사실이 아닌 걸로 파악됐고, 정확한 수사결과는 경찰발표를…."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오전 8시 30분쯤 경찰에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한시간 후 이를 다시 번복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여성에 대한 국선변호인 선임절차를 밟고, 조만간 이 여성과 유상무씨를 불러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