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월호 CCTV 없다고 주장했던 이유는?
↑ 세월호 특조위 CCTV/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당선인은 20일 해경이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 구조로 논란이 된 123정 폐쇄회로(CCTV) 본체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한 박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23정의 CCTV와 관련, 특조위의 요구가 있으면 본체를 제출하겠다는 해경의 답변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그동안 123정의 CCTV를 제출하라는 유족 등의 요구에 "CCTV의 본체가 없다"라고 답변했다고 박 당선인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과 유족의 계속된 요구와 관련된 언론보도에 "123정의 CCTV는 목포해경서에 보관 중"이라며 "원한다면 언제라도 직접 시청할 수 있다. 특조위가 요구하면, 본체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당선인은 전했습니다.
CCTV가 없다고 주장한 종전의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실무자의 착
이에 따라 특조위는 즉각 CCTV 본체 확보에 착수했습니다.
특조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료 요청에 응하겠다는 해경의 답변을 받았다"며 "다음 주 목포로 내려가 CCTV 본체를 받아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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