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외고의 입시 문제 유출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다시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듣기 평가를 제외한 전체 60문항 가운데 53문항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포 외고에서 유출된 문항수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15문제나 많은 53문제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달아난 김포 외고 교사 이 모씨의 USB파일을 복구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초 이 씨는 목동종로M학원 원장 곽 모씨에게 듣기 평가를 제외한 60문항중 53문항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해당 학원에서 입을 맞춰 유출 문제수를 축소했던 겁니다.
경찰은 또 원장 곽씨가 입시 전날 수강생 2명과 그 학부모들을 학원으로 불러 유출 문제를 통째로 나눠준 뒤 2시간 가량 풀어보게 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 000 / 경찰청 특수수사과 - "이들 학부모들은 원장 곽씨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 새벽에 학원으로 와서 유출된 문제를 모두 숙지하고 돌아갔다"
경찰은 따라
경찰은 또 달아난 교사 이 씨를 추적하는 한편, 이씨 통장에 입금된 1천200만원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있는 돈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