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유치 경쟁의 주사위가 던져졌습니다.
모두 41개 대학이 인가 신청을 해 약 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로스쿨 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모두 24개 대학이 로스쿨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청권이 5개 대학, 호남·제주지역이 6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부산·경남지역 4개, 대구·경북지역에서 2개 대학이 신청했습니다.
희망하는 총 입학정원은 3천9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총정원이 2천명으로 확정된 로스쿨 예상 설치대학수가 25개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략 1.6대 1의 경쟁률입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등이 150명을, 경희대와 중앙대, 충남대 등이 120명을 신청했습니다.
또 인하대와 한국외대, 전북대 등이 100명을, 서강대와 충북대, 원광대 등이 80명의 정원을 요구했습니다.
대학들은 인가 신청서에서 다양한 특성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서울대는 국제 법무와 공익 인권 분야를 특성화로 설정했고, 고려대는 국제 법무, 연세대는 글로벌
성균관대는 기업 법무, 인하대는 물류법과 지적재산권 분야, 이화여대는 생명의료법을 특성화 영역으로 정했습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2달 동안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 1월 말쯤 예비 인가 대학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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