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의 매니큐어와 손톱을 장식할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네일아트’는 여성들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네일아트에는 100년의 역사가 담겨 있다.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매셔블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지난 100년 동안 네일아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소개했다.
1916년부터 시작하는 영상 속에선 처음엔 단조로운 네일아트가 등장한다. 손톱을 깔끔하게 다듬는 데에 그친다. 1926년에도 손톱 갈라짐이나 깨짐을 방지할 수 있는 투명 매니큐어를 바를 뿐 색깔을 입히거나 장식을 하는 등의 네일아트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색깔이 있는 매니큐어를 바르게 된 것은 1936년이다. 1936년부터 1946년까지는 선명한 붉은색 계열의 매니큐어가 인기를 얻었다. 1956년에는 이보다 한층 화려해져 인공 손톱을 길게 붙이고 그 위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식의 네일아트가 인기였다.
1966년에는 연한핑크색의 네일아트를 발랐고, 1976년에는 반짝이가 첨가된 ‘글리터 매니큐어’가 인기를 얻었다.
네일아트에 장식이 첨가된 것은 1986년부터였다. 영상에서는 핫핑크 색의 매니큐어를 바르고 위에 은색 네일아트 장식을 붙여 네일아트가 화려해졌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유행은 90년대까지 계속 이어진다.
2006년이 되면 네일아트는 다시 1916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투명 매니큐어나
처음에는 단조롭게 시작했던 네일아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려하게 변했고 어느 순간 다시 단순하게 돌아와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증명해준 셈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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