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수락산 6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 김모(61)씨가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을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30일 오후 노원경찰서는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김모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혐의는 살인과 강도살인 중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김씨는 경찰을 통해 “사람을 상대로 범행하기 위해 과도를 샀다”면서 “새벽에도 산에 사람이 다니나 궁금해서 올라갔는데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노원경찰서 측은 피의자 진술의 모순과 프로파일러 수사를 통해 ‘묻지마 범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김모 씨가 여성을 살해한 뒤 주머니를 뒤지며 금품을
앞서 29일 오전 5시30분께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A씨가 홀로 등산하던 중 목과 배에 흉기로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이 A씨를 살해했다며 자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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