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청한 경북도청 신청사가 하루에만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내친김에 주변 문화유산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도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에도 경상북도 도청 신청사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하루 평균 2천400명, 지금까지 34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청사 건물.
궁궐을 연상시키는 긴 회랑과 탁 터인 야외조경.
여기에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복자 / 경북 상주시 중덕동
- "공공기관으로서 이렇게 한옥으로 지어진 것이 이색적이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건물이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인근 충청도에서부터 수도권 관광객, 외국인의 방문도 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안동과 예천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해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전화식 /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신 도청 청사와 연계하여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예천의 회룡포를 함께하는 관광 루트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식당이나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아직은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경북 도청 신청사가 경직된 관공서의 이미지를 넘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