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광화문 등 도심권 교차로 32곳에 사방으로 보행이 가능한 ‘ㅁ’형 교차로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2일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2017년까지 관광지가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중구 일대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를 이같이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에 2개의 횡단보도가 ‘ㄴ’ 형태로 설치돼 있는 경우 나머지 두 곳, 3개의 횡단보도가 ‘ㄷ’ 형태로 설치된 곳은 한 곳을 추가해 걸어서 사방으로 통행할 수 있게 한다.
먼저 올해는 청운초교 앞, 새마을금고 광화문본점 앞, 광화문, 국립극장,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교차로 등 15개 교차로와 5개 도로 지점 등 총 20곳에 설치한다. 이중 충무로역 교차로 서측, 시청 옆, 혜화문 앞 횡단보도는 이미
서울시 관계자는 “횡단보도 확충은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업”이라며 “유동인구가 많고 보행유발시설이 밀집한 도심권을 시작으로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해 ‘걷는 도시 서울’의 보행자우선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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