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 첫 회의…"시민 제보에 포상금"
↑ 구의역 사고/사진=MBN |
서울시는 민관 합동으로 발족한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가 8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조사 과정을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담당 공무원과 함께 수시로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은성PSD와 유진메트로 등 용역업체를 현장 방문하고, 관제실 직원·기관사·정비인력 등직원 면담까지 할 계획입니다.
조사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대목은 모두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특히 용역업체 직원과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서울시 공무원, 일반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위원회는 "내부 관련자의 제보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 경우에는 최대한 징계가 감경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은성PSD 등 용역업체 직원과 일반 시민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있는 '원순씨 핫라인', 시 감사위원회 부패신고센터(02-2133-480
위원회는 제보 내용을 곧바로 조사하고, 앞으로도 운영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조사를 마치고 위원 간 이견까지 그대로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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