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8일)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의 사인이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습니다.
사망 전 상당한 폭행을 당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먼저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패산 등산로 인근의 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55살 정 모 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해보니 「정 씨의 팔과 다리, 몸통에서 외부의 힘에 의한 타박상이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둔기가 아닌 손이나 발로 정 씨에게 상당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머리에 손상을 입은 뒤」 가해진 목 졸림이었습니다.
수락산 살인사건 이후 열흘 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도 사실상 살인사건으로 결론난 겁니다.
경찰은 특히 정 씨가 발견 당시 상의와 하의가 반쯤 벗겨진 상태였던 점도 염두에 두며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54명의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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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