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중요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체모가 발견된 겁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사패산 살인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를 발견했습니다.
이 체모에서 경찰은 남성의 DNA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해 용의자가 피해자와 몸싸움을 하거나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체모를 남겼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모가 5가닥 발견됐는데 이중 돗자리에서 발견된 체모 한 가닥이 특정 부위의 체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DNA를 대조할 수 있는 용의자를 특정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국과수가 보관하고 있는 살인과 성폭행 등 주요 11개 범죄 전과자의 DNA 중에도 일치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다만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DNA를 확보하면서 수사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