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20일부터 시작하는 대입 정시모집 지원에 앞서 반영비율과 가산점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단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거의 비슷해 당락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중위권.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려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부와 수능만으로 전형을 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수능 반영 방법과 비율, 가산점 여부 뿐 아니라 동점자 처리 기준까지 미세한 부분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특히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수리 가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유병화 /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올해는 수리 나형보다도 가형이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에 반드시 교차 지원을 할 경우에 수리 가형에 대한 가산점과 가중치에 대한 기준을 확실히 비교한 뒤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의 경우 정시 모집에서 동점자가 정원의 70%를 넘어서면 수능총점과 영역별 점수차로 합격이 나뉩니다.
반면 고려대는 동점자가 있을 경우 수능과 논술, 학생부 순서로 선발하고 탐구영역의 네번째 과목은 점수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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