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세종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을 연 지 9개월 만에 무려 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2호점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세종시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진열대 곳곳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채소와 과일 등의 농산물로 가득합니다.
대부분 당일에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정숙 / 세종 조치원읍
- "가격도 싸고 싱싱하고 물건도 좋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들르고 있습니다."
300여 곳의 농가들이 포장과 진열까지 도맡아 농산물 제품을 매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진열된 농산물은 유통구조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점 수수료도 10%에 불과해 그동안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농민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자 / 농민
- "품질 좋은 농산물을 안전한 먹거리로 만들어서 소비자들한테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마음 뿌듯합니다."
지난 9개월 동안 28만여 명의 소비자가 다녀가면서 58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춘희 / 세종시장
- "안전한 농산물들을 공급받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학교 급식에 이 로컬 푸드를 접목 시키는 그런 일들을 앞으로 해나갈 생각입니다."
세종시는 로컬푸드매장이 큰 호응을 얻게 되자 내년 7월 목표로 2호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