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씨에 대한 고소가 이어지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유천 씨측은 성폭행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해당 여성들을 모두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유천 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건 지난 10일입니다.
해당 여성은 피해 일주일 만에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닷새 만에 돌연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적으로 벌어진 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한 건 고소가 취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입니다.
지난해 12월 벌어졌던 일을 들고 나왔습니다.
똑같은 피해를 본 여성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소를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리 전문가
- "톱스타를 상대로 내가 먼저 전쟁을 일으키기는 자신이 없지만,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얹어서 간다면 훨씬 부담은 덜하겠죠."
일각에선 다른 의견도 나옵니다.
실제 성폭행이 있었다면, 이제라도 자신이 당한 피해를 보상받으려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선종문 / 변호사
- "강간죄로 처벌해달라는 것일 테고, 그러다 보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인데 피해자로서는 당연한 권리라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박유천 씨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 씨 소속사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모두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강남구청에 정상출근한 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거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