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 6호기, 원자로 위치 제한 기준 위반…인구 중심지와 근접"
↑ 신고리 5, 6호기/사진=연합뉴스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5, 6호기는 미국 핵규제위원회의 원자로 위치 제한 기준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한국 원자력위원회가 준용하는 미국 기준에 따르면 신고리 5, 6호기는 기당 인구 중심지로부터 24.6∼28.5㎞ 떨어져야 하지만 울산시청, 부산시청, 부산 해운대구, 부산 기장읍 등이 모두 이 거리 안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핵규제위원회가 1천200㎿급 원자로는 24.6㎞, 1천500㎿급은 28.5㎞를 인구 중심지(2만5천명)로부터 떨어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1천400㎿급인 신고리 5, 6호기로부터 인구 7만명이 넘는 기장급 정관읍은 11㎞, 19만명의 양산시는 24㎞, 42만명의 부산 해운대구는 21㎞, 울산시청은 27㎞가량 떨어져 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습니다.
또 "신고리처럼 여러 개의 원자로가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해당 미국 규정은 1962년에 제정된 것으로 한국에서 원전을 설치할 때 참조할 뿐이며, 미국에서도 현재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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