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린 6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전 물놀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26일 오후 3시께 고성군 거진읍 송포리 인근의 한 해변에서 강모(59) 씨가 물놀이하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사고 직후 강 씨는 일행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강 씨는 경기 구리의 한 축구동호회 회원 19명과 놀러 왔다가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물놀이하다가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또 이날 오후 5시 46분께 고성군 천진해변에서 물놀이하던 신모(23) 씨 등 남녀 2명이 파도에 밀려 표류했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덕에 긴급 출동한 해경이 도착하기 전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7시 13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한모(26·서울)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 중입니다.
한 씨와 함께 바다에 빠진 일행 1명은 20여 분만에 스스로 빠져나왔습니다.
한 씨는 이날 일행 3명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소방·군 당국 등과 함께 경비정과 헬기 등을 투입, 한 씨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 전 성급한 물놀이객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곳 물
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변 순찰활동과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합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원주 부론 31.4도, 화천 31.3도, 홍천 31.1도, 삼척 신기 29.9도, 속초 29.4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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