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전남 장성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 부근에서 K-2 소총을 비롯해 수류탄과 실탄, 유탄 등이 모두 발견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범인이 탈취한 후 버린 총기와 탄창 등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전남 장성 백양사 휴게소 인근에서 인천 강화도에서 탈취된 총기류가 모두 발견됐습니다.
군경수사합동본부는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백양사 휴게소 부근 박상교 교각 밑에서 탈취된 K-2 소총과 탄창, 유탄, 수류탄, 그리고 휴대전화를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소총에는 총기 탈취 당시 격투를 벌였던 이대혁 병장의 명찰이 있었고 총기번호도 탈취된 소총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군경합동수사본부는 발견된 총기 등에 대한 지문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자신이 총기 탈취범이며, 호남고속도로 인근 백양사 휴게소에 총기를 버렸다는 괴편지를 받고 이 일대에서 밤샘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괴편지는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부산 연제구 우편취급소 앞 우체통에서 편지 겉봉에 '총기탈취범입니다. 경찰서로 보내주세요'라고 적힌 우편물을 우편취급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우편물 안에는 총기를 버렸다는 내용 외에 불에 탄 차량은 초에 불을 붙인 뒤 초가 녹으면서 차량이 불타도록 했다는 내용과 경찰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총기 탈취 용의자가 광주와 전남 지역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문과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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