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오늘(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이를 사전에 논의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보람 기자, 조사가 몇 시간째 계속되는 겁니까?
【 기자 】
네, 박선숙 의원이 이곳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현재 저녁 7시 59분이니까 조사가 시작된 지 벌써 10시간가까이 된 겁니다.
박 의원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 VCR 】
▶ 인터뷰 : 박선숙 / 국민의당 의원
-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께 큰 걱정을 끼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 의원은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홍보업체 두 곳에서 2억 1천여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사를 받은 김수민 의원은 왕 부총장의 지시로 허위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습니다.
실제 왕 부총장이 지시했다면 총선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모를 리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박 의원이 리베이트를 사전 논의하고, 지시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 부총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