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매장(PX)에 화장품을 납품하게 해달라며 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이 브로커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현용선 부장판사)는 28일 브로커 한모(58)씨에 대한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정 전 대표를 언제 증인으로 부를지는 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한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정 전 대표의 검찰 진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자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씨는 2011년 9월 “국군복지단 관계자에게 부탁해 PX에 화장품을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경비 등 명목으로 정 전 대표에게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정 전 대표가 한씨에게 돈을 건넸지만 네이처리퍼블릭 제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열린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정 전 대표의 증인신문 일정을 비롯한 증거조사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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