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김성민 씨의 발인이 오늘(28일) 오전에 이뤄졌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 기자 】
해맑게 웃는 영정 사진과 함께, 운구가 말없이 뒤따라 나옵니다.
가족과 친지, 지인 100여 명이 지켜본 가운데, 고 김성민 씨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화장을 통해 한 줌의 재로 돌아간 김 씨,
그 뒤로 유족들의 허망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생전에 고인의 활동 영상을 지켜보며 예배당은 또다시 울음바다가 됩니다.
(찬송가) "가난한 자 귀한 성에 들어가려고 내 무거운 짐 벗어버렸네…."
납골당에 고인을 안치하는 마지막 장례 절차가 끝나고,
부인과 아들은 부둥켜안으며 서로 위로합니다.
▶ 인터뷰 : 고 김성민 씨 지인
- "너무 일찍 간 게 죄스럽고…. 인상도 아주 좋으시고 선하시고 정말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가슴이 떨려요."
▶ 인터뷰 : 고 김성민 씨 지인
- "(고인을 보내는 심정이 어떠신지….) 괴롭죠."
장기 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고 간 고 김성민 씨,
그의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양현철 기자, 이주혁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