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 물질로 분류됐던 커피가 오히려 일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무려 25년 만에 누명을 벗어 화제가 됐죠.
이처럼 건강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껌이나 초콜릿처럼 말이죠.
조경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식사를 마치자마자 껌부터 꺼내 씹습니다.
양치 대신입니다.
▶ 인터뷰 : 손민경 / 회사원
- "일 때문에 바빠가지고 양치할 시간이 없어서, 껌이라도 씹어야 사람들하고 이야기할 때 냄새가 안 날 것 같아서요."
껌을 적어도 20분 정도 충분히 씹으면 입속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설탕 껌이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치의학 박사
- "껌을 씹으면 침샘이 자극되고 침이 많이 분비됩니다. 그러면서 충치, 잇몸질환, 입 냄새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껌을 씹는 동작은 턱에서 뇌로 통하는 신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정신을 맑게 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호르몬도 껌을 씹는 동안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과 충치의 주범으로 인식되던 초콜릿도 반전매력이 있습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에는 남성의 성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가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어준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와,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추안나 / 서울 필동
- "오늘 처음 들어봤어요. 신기하네요.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피부 좋아지려면요."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건강만 생각한다면 입에는 조금 씁쓸하더라도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이 좋습니다. 초콜릿 겉면에 카카오 고형분이 35%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방법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