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가 술취해 때린다'…대검, 검사 자살 사건 감찰 착수
↑ 부장 검사/사진=MBN |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33) 사건의 진상 파악을 위해 대검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김 검사의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압박감을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상사인 부장검사의 폭언과 폭행이 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검사는 평소에도 '부장검사가 술에 취해 때린다', '부장의 술 시중으로 힘들다' 등의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대검찰청은 정확한 진상파악을 위해 나섰습니다.
대검은 김수남 검찰총장 지시로 김 검사가 근무했던 서울남부지검
이미 서울남부지검에 자체 조사를 지시했지만, 갈수록 의혹이 커지자 대검이 직접 사실 확인에 나선 것입니다.
한편,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법조인 70여명은 이번주에 대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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