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파리 15길’과 ‘파리 15구 공원’이 조성되고 다양한 한·불 교류 행사가 열린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가장 큰 자치구인 15구 청사를 방문해 필립 구종 15구청장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 를 맺었다고 서초구가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초구는 한국내 ‘작은 프랑스’ 로 불리는 서래마을의 한 도로를 ‘파리 15길’로, 은행나무공원을 ‘파리15구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또 양측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초구의 한-불음악축제와 파리 15구의 브루타뉴 축제 등에 공연단을 상호 파견하는 등 문화교류협력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 도시간 청소년 홈스테이, 우수 중소기업 시장개척단 방문도 추진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서초구가 양국의 교류를 이어주는 아이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 15구는 제1·2대학, 예술센터 4개, 시립쇼팽음악원,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인구는 24만 명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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