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폭행 등을 둘러싸고 전 여자친구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겸 가수 김현중 씨가 오늘(8일)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김 씨의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다며 16억 원 위자료 소송을 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빠른 걸음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겸 가수 김현중 씨.
청사에 들어서자 김 씨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응원이 이어집니다.
"김현중 씨, 파이팅!"
군 복무 중이어서 휴가를 내고 출석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전 여자친구 최 모 씨와 폭행과 임신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은 김 씨.
지난해 4월, 최 씨는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 모두를 직접 불러 진술을 들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로 재판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열릴 재판에서 최종 선고를 내릴 계획입니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9월 아이를 출산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김현중 씨의 친자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