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뇌염경보는 언제 발령되나?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사진=연합뉴스 |
질병관리본부는 채집한 모기의 일일 개체수 등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6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채집한 모기를 분석해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때, 또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거나,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을 때 등에 일본뇌염 경보를 전국에 발령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2개 조사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모기를 채집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8월6일)보다 한 달 가까이 이른 시기에 발령됐습니다. 2007년 이후 최근 10년 간 발령된 일본뇌염 경보 중에서 2013년(7월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른 시기입니다.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일본뇌염 주의보는 그 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을 때 발령되는데 올해는 4월3일이었습니다. 최근 10년 새 내려진 일본뇌염 주의보 중 가장 이른 시기였습니다.
일본뇌염 환자 수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일본뇌염 환자 수는 4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2명이나 있었습니다.
지난해 환자 수는 2001년부터 20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103명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40세 이상 환자가 93명으로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50∼59세 환자가 38건(39.6%)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환자가 32명(32%)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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