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주식 대박'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회장의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이 출범한 지 엿새 만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칼을 뽑아든 특임검사팀이 수사 시작 엿새 만에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의혹의 중심인 진경준 검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은 물론 김정주 회장의 제주 자택과 NXC 본사, 판교에 있는 넥슨코리아 본사까지 포함됐습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넥슨에서 4억여 원을 빌려 넥슨 비상장주 1만 주를 샀고, 10년 만에 주식을 되팔아 무려 120억 원 넘게 시세 차익을 남겼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주식 대박 뒤에는 대학 동창인 김 회장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 보고,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 진 검사장이 친인척 이름의 계좌로 금전 거래한 점을 확인하고 이 돈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넥슨 측에서 고가의 차량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검찰은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조만간 진 검사장과 김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