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고 오늘(13일) 그러니까 하루 만에 부른 건데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결합니다.
이혁근 기자, 김 회장의 소환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기자 】
네, 김정주 NXC 회장은 오늘 오후 4시쯤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이 진경준 검사장과 김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하루만입니다.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은 서울대 86학번 대학 동기인데요.
진 검사장이 넥슨 비상장주식 1만 주로 120억 대박을 터뜨리자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김 회장은 진 검사장과의 주식 거래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주식 대박 뒤에는 김 회장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 보고,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넥슨의 기업 비리 의혹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의혹이 많은 만큼 검찰 조사는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