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kt 위즈 김상현 선수가 결국 임의탈퇴라는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하게 됐는데요.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강세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북 익산의 대학가 원룸촌.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한 여대생이 황당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한 남성이 자신을 보며 차 안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남성은 kt 위즈 김상현 선수였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건 현장입니다. 당시 김상현 선수는 길을 가던 여대생을 이렇게 차로 뒤따라가며 창문을 연 채로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과 눈이 마주친 김상현 선수는 현장을 떠났지만, 곧바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해자가 신고를 한 거죠. 차 번호를 보고…."
당시 김상현 선수는 허리 통증 때문에 2군 경기장이 있는 전북 익산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kt 2군 관계자
- "아파서 내려와서 2군에 잘 안 있었어요."
결국, kt 구단은 김상현 선수에 대해 임의탈퇴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kt 구단 관계자
- "선수 생활 못해요. 구단이 허락하기 전까지는, 연봉도 지급이 안 되고요."
한때 그라운드를 지배했던 스타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초라한 퇴장을 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