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한 9급 공무원이 주차된 차량을 파손해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경북 모 시청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A(43)씨를 특수재물손괴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0시45분까지 부산 남구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8대의 유리창을 벽돌로 내리쳐 부쉈다. 인근에 있던 화분 4개도 발로 차 파손해 총 400만원 상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올해 1월 공무원 일을 시작했지만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인해 한 달간 휴직하고 치료를 받던 중이다. 경찰은 A씨가 환청을 들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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