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대마 들어간 음식 먹고 5명 어지럼증…병원서 치료
↑ 야생대마/사진=연합뉴스 |
야생대마로 음식을 조리해 먹은 60대 등이 단체로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18일 경북 안동경찰서,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안동시 풍산읍에 사는 김모(63)씨 등 7명이 붕어로 어탕을 만들면서 야생대마 1포기를 같이 넣어 조리했습니다.
이들은 야생대마가 생선비린내를 없애고 허리통증 완화한다는 속설 때문에 대마를 넣어 조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어탕을 나눠 먹은 뒤 7명 가운데 5명이 어지럼증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야생대마를 가져온 김씨는 지난달 안동 임하댐 근처에서 붕어 낚시를 하던 중 대마를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야생대마를 얻고, 이를 음식에 넣어 여럿이 나눠 먹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조사를 하지 않았으나 이들이 야생대마인 것을 알고 먹었다는
한편 안동시는 마약 양귀비로 꽃길을 조성한 사건과 관련해 비난이 계속되자 이달 초 산하 읍·면·동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주민이 양귀비, 야생대마 등 마약류를 재배하거나 소지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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