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성주 외부세력 개입 여부 확인중”

강신명 경찰청장은 1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지역인 경북 성주에서 물병과 달걀 세례를 받은 일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주군민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외부세력이 개입하지 못하게 하고 평화적 방법으로 하겠다는 말에 주목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이번 일을 통해 서로가 좀 더 준법적으로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불법 없이 하겠다고 했으니 그런 방향이라면 우리도 최대한 법 규정에 따라 충분히 의사 표현하도록 보호하고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외부세력이 폭력행위를 주도했다는 설에 대해 “성주군민 외에 타지에서 그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그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외부세력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것은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세력이라는 표현보다는 불법행위를 한 사람이 있다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런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신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