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물놀이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쫓는 아이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시원함을 즐기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릅니다.
▶ 인터뷰 : 정소라 / 경기 평택시
- "날씨도 너무 더운데 아이들하고 나와서 물놀이하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경기도 성남 시청 앞에 마련된 또 다른 무료 수영장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가 됐습니다.
시청 광장 앞에 까맣게 몰린 사람들.
용인시청 앞에 마련된 무료 물놀이장은 지난해부터 운영돼 한 달 동안 11만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접근성도 좋아서 방학을 맞은 아이와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두 배로 늘리고 잔디 광장까지 설치해 시민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안전 요원 역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배치하기로 했고, 안전과 관련된 장비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각종 편의시설도 동반해서 설치했으니 편안하게 즐기시고…."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시청 물놀이장이 무더위를 쫓는 시원한 놀이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