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는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 지상 3층 규모의 영도웰컴센터를 다음 달 완공한다고 27일 밝혔다.
194㎡ 부산시 땅에 공사비 10억원을 들여 연면적 305㎡ 규모로 짓는 영도웰컴센터는 1층 관광안내센터, 2층 전시관, 3층 카페로 조성된다.
배 모양의 영도웰컴센터는 계단 형태의 전망대를 갖춰 매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다리 일부를 들어 올리는 영도대교 도개행사를 감상할 수 있다. 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이곳에서 영도안내책자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영도구는 영도웰컴센터가 개관하면 그동안 칙칙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물양장에 유동인구가 늘어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도웰컴센터 개관식은 24회 영도다리축제 개최일인 9월 2일 열리며 축제 거점 역할도 하게 된다.
영도웰컴센터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직접 연결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또 직선거리로 영도대교와 280여m
영도구 관계자는 “영도대교와 가까운 사유지를 확보하면 좋겠지만, 예산을 고려하면 현재의 입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영도웰컴센터가 관광안내센터와 문화공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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