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7일)밤 경남 양산시에 있는 한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만취한 남성이 몰던 차가 논두렁에 빠져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장 내부에는 불꽃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27일) 오후 6시쯤, 경남 양산시 페인트용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 54살 조 모 씨가 숨지고 40살 박 모 씨 등 2명이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주변에 있던 인화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커졌고, 공장 모두를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27일)밤 9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창문 샷시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일부를 태워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53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논두렁에 빠져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는 차량에 발이 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 0.22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던 이 씨가 커브길에서 그대로 직진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